현대자동차 신형 싼타페 TM 디자인 및 리뷰
중형 SUV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가운데 현대차 싼타페의 질주가 무섭습니다. 올해 초 풀체인지 모델인 싼타페 TM 공개이후 공식 출시 전에만 1만4000대의 사전 계약이 이루어지고 2018년 6월달 전체 자동차 판매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다목적으로 활용도가 높은 SUV 수요가 증가하면서 싼타페는 이제 현대차 플래그십 모델인 그랜저와 함께 현대차 실적을 견인하는 주요 모델로 확실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이후 4월 1만 1837대, 5월 668대 등 3개월 연속 판매량 1만대를 넘어섰고, 급기야는 국내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 모델에 올랐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재 싼타페 출고 대기 물량이 1만1000대를 넘어섰다"며 7월에도 베스트셀링 모델에 오를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이번 싼타페 TM의 디자인은 먼저 출시된 소형 SUV 코나와 수소전기차 넥쏘가 떠오르지만 좀 더 남성적인 느낌이 강한 디자인입니다. 후면분는 와이드한 디자인과 함께 개성보다는 안정감을 추구했습니다.
시트에 앉으면 고해상도의 7인치 컬러 LCD로 구현한 버추얼 클러스터를 비롯해 실내 곳곳에 적용된 서로 다른 색이 혼합된 멜란지 내장재, 스웨이드 내장재 등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시트에는 다양한 편의사양이 적용돼 주행 내내 상당히 편안한 느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신형 싼타페에는 열선 시트 작동 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자동으로 온도를 낮춰주는 '스마트 열선'기능, 운전석 쿠션 끝단의 슬라이딩 및 회전 기능으로 허벅지 지지감을 높여주는 '운전석 쿠션 익스텐션', 설정 자세를 기억하는 운전자세 메모리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신형 싼타페 차체는 전장 4770mm, 전폭 1890mm, 전고 16890mm, 휠베이스 2765mm로 기존 모델 대비 전장과 휠베이스가 70mm와 65mm, 전폭이 10mm 각각 증대됐다.
앞좌석은 물론 2열까지 성인남성이 타더라도 여유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차량 곳곳에 적용된 고급스러운 마감재도 만족스럽습니다. 크래쉬패드와 도어 암레스트 등 주요 부위에 인조 가죽을, 실내 곳곳에는 서로 다른 색을 혼합한 멜란지 내장재와 스웨이드 내장재 등 고급 원단을 적용해 고급감을 높였습니다.
신형 싼타페의 경우 소음과 진동에도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디젤 모델의 경우 1,2열 모두 주행 중 소음과 진동이 거슬리지 않고 음악 소리에도 대화에는 전혀무리가 없었습니다.
차체 주요 부위의 흡차음재를 확대하고 배기소음 저감 및 차음 윈드실드 글래스 적용 등 다양한 장치를 통해 공회전 진동, 로드 노이즈, 윈드 노이즈 등을 감소시켰기 때문이다. 높은 속도에서 흔히 발생하는 풍절음도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산타페 TM의 연비는 13.8km/ℓ 지만 실제 기자단 초청 리뷰에서 실연비 15.9km/ℓ를 보여주기도했다. 편안함을 목적으로 서스펜션을 부드럽게 세팅한 결과 불규칙한 노면과 과속방지턱등을 지날 때 SUV 특유의 뒷자석 울렁거림 현상이 살짝 도드라져 예민한 승객이라면 불편함이 느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수있다.
신형 싼타페에 적용된 다양한 안전 보조 장치는 자녀를 둔 고객에게 유용하다. 특히 승객 하차 시 후측방 접근 차량과의 충돌사고를 예방해주는 '안전 하차 보조(SEA)'와 초음파 센서 감지로 영유아를 비롯한 뒷자석 동승자의 차량 내 방치사고를 예방해주는 '후석 승객 알림(ROA)'은 세계 최초로 적용된 사양으로 사고 예방에 큰 역할을 담당해준다.
실제로 2열 하차 시 후방 쪽에 위험이 감지되자 도어 잠금 기능이 작동, 운전자가 다시 한 번 안전을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어 승객 안전에 심혈을 기울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신형 싼타페 TM의 판매가격은 디젤 2.0 모델이 *모던 2895만원 *프리미엄 3095만원 *익스클루시브 3265만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3395만원 *프레스티지 3635만원이며 디젤 2.2모델은 *익스클루시브 3410만원 *프레스티지 3680만원입니다. 가솔린 2.0터보 모델은 *프리미엄 2815만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3115만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